비씨카드는 오는 10월부터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국제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는 해외 신용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를 위해 22일(현지시간) LA에서 미국 신용카드사이자 국제 네트워크 운영사인 DFS와 조인식을 가졌다. DFS는 미국 등 전 세계 185개국의 가맹점과 현급지급기(ATM) 망을 보유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국제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연회비가 저렴한 국내 전용 카드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가맹점이나 ATM 이용 금액에 대해 국제 브랜드가 회원에게 부과하는 1%의 수수료 부담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카드사가 해외 사용액은 물론 국내 사용액에 대해서도 국제 브랜드에 지급하는 분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비씨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국제카드 부문에서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국부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이미 구축된 미국, 중국 내 ATM 제휴에 이어 가맹점 제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비씨카드의 독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비씨카드 회원에게는 해외 사용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11개 회원사엔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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