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우리기업, 인도서 존중.사랑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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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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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인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첸나이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안내로 현대의 현지맞춤형 소형차종인 `i10' 생산시설을 시찰한 뒤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제과 등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에 대해 "한국 경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인도에서 인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도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됐다"며 "인도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또 "우리 기업이 이렇게 진출해 기업활동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한다는 것이 현지 사람들에게 높은 존경과 감명을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회장은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를 통한 자동차 부품 감세 절감 효과는 올해부터 점차 증가해 4년후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의 현지 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도 국민으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아 인도 최고.최대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CEPA 관계는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도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구매력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들이 이렇게 와서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자랑이다. 한국의 경쟁력이고 희망이라 생각한다"고 기업인들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금년에 잘하면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 존경받는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인도 사회와 인도 국민에게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권태 남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방문 중 인도 총리와 있을 인도-한국 원자력 협정 체결은 국가브랜드 제고와 한.인도 협력 강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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