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타아이, LE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강화

-중국·대만 LED 합작사 지분 참여

우리이티아이가 조명용 LED에 이어 LED 디스플레이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27일 우리이티아이는 대만 에피∙칩 주력업체인 포에피 주도 아래 중국에 설립되는 LED 합작사에 5%(36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양저우 LED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번 합작은 중국 짱수성 양저우시에 최대 규모의 LED 칩 합작사 '짱수 칸양 코퍼레이션'을 설립한다. 대만 LED 업체와 중국 정부의 '차이완 연합'에 우리이티아이 등 국내기업이 참여해 한국·중국·대만의 3국 동맹 프로젝트가 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LED TV 시장규모가 지난해 320만대 대비 10배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향후 2~3년간의 칩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지분참여로 우리이티아이는 안정적으로 LED 칩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및 일반 조명용 LED 시장 확대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이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해외 칩 공급망 다변화에도 경쟁력을 강화해 CCFL부문 세계1위의 신화를 LED산업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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