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씨와 정혜영씨가 올해 모범납세자로 정부 표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세청은 연예인 최수종씨와 정혜영씨를 포함해 납세자의 날 기념 정부포상 추천대상자 64명을 선발했다.
이 들 중 공적심사를 거쳐 11명이 포상 대상자에서 제외되지만, 매년 연예인 2명씩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온 것을 감안하면 최수종씨와 정혜영씨의 표창은 무난해 보인다.
그동안 연예인 수상자는 김정은, 감우성, 고(故) 장진영, 김희선, 송강호, 김선아씨와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이었고, 지난해에는 박수홍씨와 최정원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64명 추천대상자 중에는 기업인 60명이 포함됐다.
좋은문화병원 구정회 이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정석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눈에 띄었다.
또 좌상봉 호텔롯데 대표이사, 지성하 삼성물산 대표이사,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 황용기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등도 후보에 올랐다.
추천대상자는 추천기준일 현재 5년 이상 사업을 계속하면서 법인사업자는 법인세 3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는 소득세 700만원 이상, 근로소득자는 근로소득세 300원 이상을 납부한 경우이다.
최종 수상자는 2~3년 간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국세 민원증명 발급 시 모범납세자 표창 사실을 기재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납세자의 날 정부 포상 우수관서로는 서울 송파세무서와 울산세무서가 추천됐다.
국세청이 다음달 2일까지 포상 추천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에 전달하면 행안부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정부 표창은 훈장 12명, 포장 8명, 대통령 표창 19명, 국무총리 표창 14명 등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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