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공개로 해외는 물론 국내 PC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로아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발상의 전환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먼저 공략하지 않으면 국내 업체들도 스마트폰 시장에 잠식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제 애플은 디지털 가정환경에서 아이패드를 추가하면서 TV를 제외한 모든 기기들의 라인업을 갖춘 셈"이라며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3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원 서비스, 멀티 디바이스' 체제를 구현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을 향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의 시장 진입을 외국산의 국내 점유율 확대의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로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시장을 만들고 소비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경쟁자들은 환경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과 구글 등 미국의 혁신적 기업들은 한계효용 체감 법칙의 예외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이들의 혁신 전략을 놓쳐선 안된다"는 지적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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