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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할미넴’ 네티즌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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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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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네티즌 사이에서 미국 래퍼 ‘에미넴’과 할머니의 합성어인 ‘할미넴’으로 변신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인터넷에 따르면 ‘할미넴’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2004년 방송한 KBS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한 김영옥의 대사를 편집한 동영상으로 이것이 뒤늦게 화제를 모은 것.

동영상은 김영옥의 극중 대사에서 “옘병 땀병에 까부리 쏙뱅이를 걸러 딱쟁이 끊어지면 끝나는 거고 십장 딱쟁이 끊어지면 그냥 죽는거야” “이년아 야 이 시베리아들아 귤이나 까라 이 십장생들아” 등을 음악과 합성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김영옥은 "생각도 못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 걸 만들었다니 재미있다“며 ”내 연기를 좋아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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