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설 연휴 급여 운영 등 자금난 부담에 빠진 협력업체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31일 성전자는 설을 맞아 다음달 12일 지급 예정인 800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구매 '물대'(物代)를 10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설 연휴가 13일부터 시작돼 협력사가 예정된 임직원 급여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될 경우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완화시켜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중소기업 구매물대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설비구입 등 공장 운영 자금 무이자지원, 추석이나 설 등 명절에 구매 물대 조기지급에 이르기까지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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