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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 대상 지난해 판매량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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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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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전세계 리콜 대상 차량 대수가 76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698만대)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29일 미국 등에 이어 유럽에서도 소형차 카로라 등 8개 차종, 최대 18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 자동차는 약 444만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속페달 결함과 관련, 리콜과 무관하게 수리해 준 건수를 포함할 경우 총 수리대상은 760만대를 넘는다.

한편, 도쿄(東京)신문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문제와 관련, 지난 2007년에 고객으로부터 도요타 픽업트럭 '툰드라'의 가속페달에 대한 불만이 접수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도요타는 "조사 결과 차내 습기가 증가해 부품 일부가 팽창해서 페달이 부드럽게 되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차량결함이 아니라 운전상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고 리콜 등의 조치를 보류했다.

도요타는 또 2008년 12월에는 유럽에서도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했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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