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31일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금리인하 및 여신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용평가시에도 가산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신규 고용창출 확대를 위한 수출입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올해 약 3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고용유발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녹색성장기업 등 고용창출 우수기업(상시 고용자수 증가율이 3% 이상인 기업)에 최대 0.7%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주고, 여신지원 한도를 최대 30%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상 중소기업의 약 40%가 신용등급이 1단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평균 0.3%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여신한도 및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환위험 관리, 국제계약, 해외시장개척에 관한 각종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은 신규 시설투자에 추가로 4500억을 지원하고, '그린필드(Greenfield)형 외국투자기업'에도 2000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그린필드형 외국투자기업이란 국내에 설비투자를 하고, 국내인력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외국 기업을 말한다.
또 대기업이 수주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중소기업 참여비율이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대기업에게는 최대 0.3%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제작자금을 일괄 선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IT 서비스 및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들에게도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IT 서비스의 고용유발계수는 7.9, 문화콘텐츠 분야의 고용유발계수는 12.2로 제조업 평균인 6.6보다 높다.
이밖에도 수출입은행은 한식 및 식품관련 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신규로 1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한식세계화사업단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의 추천을 받아 1지점 당 1개 이상의 한식 및 식품관련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1지점1사 지원'을 추진한다.
대출금리를 0.4%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수출실적의 100%까지 지원한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일자리 만들기는 수출입은행 금융지원의 최우선 목표"라며 "금융권에서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만드는데 이번 대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용창출형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미션으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올해 금융지원 목표를 60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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