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09년도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는 441사-94건- 58억4000만주 모두 14조19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건수 기준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01사-154건-19억6100만주 총 8조4474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법인이 334사-627건-38억5900만주 총 5조7452억원이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전체 건수의 47.5%를 차지했고 일반공모방식이 35.9%, 주주우선공모방식이 9.4%, 주주배정방식이 7.2%로 나타났다.
2009년 증권시장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61사-2억6758만주로 전년도 47사-1억9030만주 대비 회사수 및 주식수가 각각 29.8%, 40.6%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6사-2252만주, 코스닥시장법인이 43사-2억4303만주로 코스닥시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재원별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대상 회사수의 90.2%에 이른다.
예탁원결제원 측은 "이는 유상증자결과 계상된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하는 무상증자"라며 "유상증자를 순조롭게 진행코자 하는 발행사의 정책과 연관된다"고 풀이했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은 진양산업으로 배정비율이 1주당 0.67주였고, 코스닥시장법인은 이크레더블로 1주당 4주를 배정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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