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G20회의, 반부패 국제공조 의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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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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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반부패문제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조하는 것을 의제로 다루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CEC)를 찾아 비비트 사마드 리안토 위원장 직무대리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 신흥국 발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개도국 지원이 중요한데 이는 단순히 물질적 원조가 아니라 제도적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양국간 반부패기술지원협력사업은 개별국가의 청렴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반부패기술지원을 통한 개별국가 및 국제사회의 청렴도 제고 관련 내용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베트남으로 이동해 3일 베트남 반부패중앙조정위와 반부패 협력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 교민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몽골을 방문해 MOU를 맺은 뒤 오는 6일 귀국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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