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주민 접견 "발전안 성공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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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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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세종시 주민들을 만나 "발전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 관련자, 연기군 예정지역 내 이장 등 충남 연기군 주민 대표들을 만나 "새로운 세종시와 여러분 자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여러분께서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부처를 보내서 균형발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세종시 원안은 정치적·과거지향적인 안이고 발전안은 실천적·미래지향적인 안"이라고 강조하며 "다만 세종시가 원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결코 나라에도 또한 충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를 기업과 대학, 그리고 연구소가 어우러진 모범적인 도시로 키워 충청권, 나아가 국가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정부는 여러분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생계대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발전안이 법제화되기 전이라도 정부가 약속한 원주민 대책은 즉시 착수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루 빨리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영세민용 행복아파트 1000세대와 경로복지관 200세대 건립은 발전안의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하고 건립시기도 내년 말로 1년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보상이 끝난 예정지역 토지 중 공사 미시행 지역의 농지를 지역주민에게 무상임대해 영농을 허용하는 방안과 오래된 종중묘 보존, 원주민 및 자녀의 취업알선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연기군 주민 대표 간담회에 앞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경남지역 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 등 정부제출 법안의 국회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희태 전 대표를 비롯해 이주영·권경석·김재경·이군현·여상규·신성범·조진래·김학송·최구식·안홍준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오는 3일로 예정된 부산·울산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을 끝으로 지난달부터 진행한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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