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순례자 25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3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카르발라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탄 채 순례자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보안당국은 이에 카르발라로 이어진 도로들에 군경 3만명을 배치해 추가테러 방지에 나섰다.
테러 희생자들은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 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고자 카르발라로 향하던 중이었다. 카르발라에는 이미 순례자 500만명이 집결, 오는 5일 기념행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슈라는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서기 680년 전장에서 처형된 날을 애도하는 시아파 최대 행사다.
아슈라 후 40일 되는 날은 '아르바인'이라고 불리는데 매년 이날을 전후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곤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공격으로 5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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