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메이커 SAP의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AP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포테커가 CEO직에서 물러나고 빌 맥더모트 글로벌 부문 대표와 짐 하게만 스나베 제품개발 부문 대표가 공동 CEO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아포테커의 사임이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SAP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7억2700만 유로)이 한 해 전에 비해 12% 감소하는 등 최근 몇년간 시장침체로 고전해왔다.
1988년 SAP에 투신한 그는 2008년 4월 공동 CEO에 오른 데 이어 단독 CEO가 된 지 1년도 안 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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