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발틱3국'을 접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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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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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

   
 
  현지 삼성 냉장고 온라인 광고 장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생활가전 4개 품목이 발틱3국에서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틱3국은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북유럽 신흥시장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GfK가 실시한 '2009년 발틱 3국의 생활가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냉장고·청소기·전자렌지가 각각 19.8%, 19.6%, 20.8%, 24.6%를 기록했다.

발틱지역에서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가장 큰 요인으로 '지역별 특화전략'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세탁기를 욕실에 두는 발틱 문화에 착안해 초슬림 세탁기를 출시했다. 아울러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수돗물을 사용하는 지역특성상 파이프가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라믹 히터를 채용한 세탁기를 내놓았다.

냉장고도 성에제거가 필요없는 300ℓ급 중소형 간냉식 BMF(냉동실이 하단에 위치한) 모델을 출시해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감성마케팅과 스포츠마케팅도 주효했다. 여성고객 전용 전시코너를 운영하고, 2007년부터 리투아니아 농구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조상호 삼성전자 발틱 법인장은 "발틱지역에서 삼성전자는 브랜드 선호도가 40%로 집계될 만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신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생활가전 4년 연속 1위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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