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파문…美 네티즌 현대·기아車 사이트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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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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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워치, "트래픽 급증…2월 美시장 점유율 크게 늘 것"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경쟁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체들의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객 수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웹사이트

마켓워치는 10일 도요타의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객 숫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든 반면, 한국의 기아·현대 차 웹사이트의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특히 웹사이트를 통해 포드의 퓨전과 포커스 등의 모델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지만 도요타 파문에 따른 이득은 한국 자동차로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도요타 리콜 파문 이후 현대 소나타 모델에 대한 트래픽은 27% 급증했다. 그러나 도요타 캠리는 39% 줄었다.

또 도요타 코롤라는 45% 줄었고 기아 포르테의 트래픽은 33% 증가했다.

마켓워치는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가 자동차 판매와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행동을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는 될 수 있다며 이달 현대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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