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 주 신간소개

넛지 마케팅 : 똑똑한 고객의 마음을 여는 힘/ 김영한/ 한국경제신문

 현대의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데 그치지 않고 생산자인 기업에 감성과 창의성이 담긴 아이디어를 주고, 소비자간 정보를 공유해 기업보다 더 큰 힘을 갖는 존재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면 판매자 역시 넛지형 인간(감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 넛지 마케팅이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똑똑한 구매를 유도하는 신개념 판매기법이다 이 책은 소비자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런 소비자에게 어떻게 넛지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적용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다. 천편일률적인 광고와 판촉보다 감성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한국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 산업별 성장전략 꿰뚫어보기 / 이지효/ 신국판

 현대기아차의 성공은 어떻게 가능했나? 왜 한국에서는 아이폰 도입이 늦어졌는가? 경제와 기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쓰였다. 세계 3대 경영컨설팅 회사 중 두 곳인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베인앤컴퍼니라는 최고의 경영전문가집단에서 10년 가까이 경영전략가로서 일해온 저자 이지효는 앞의 궁금증들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한국의 주요 산업별로 세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안에서 한국기업들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앞으로 맞이할 기회와 위협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블로거 원희룡 : 6년여의 시간, 209명의 블로거가 완성시킨 책! /원희룡 외/ 삼조출판사
 
 국회의원 원희룡은 인터넷 웹 2.0시대를 누구보다 잘 이용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원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6년간 1110여편의 글을 남겼다. 보통 보좌관이 쓰거나 보도자료가 일색인 다른 의원의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가 카트(레이싱 PC게임) 폐인이 된 이유’ ‘팬의 마음으로 만난 임요환 경기 관람기’등 일반 네티즌들과 충분히 소통할 이야기부터 ‘쓰나미 현장’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아이티 참사 현장’까지 현안의 중심에 있는 국회의원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블로그라는 소박한 창구를 통해 네티즌과 소통해온 원 의원의 6년 기록을 책 한권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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