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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금 '총알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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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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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모태범(21.한국체대)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깜짝 주인공이 됐다.

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86을 기록,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1위 미카 포탈라(핀란드. 34초86)에 0.06초 뒤진 34.92를 기록, 2위로 2차 레이스를 맞았다. 세계 기록(34초03) 보유자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과 19조에 속한 모태범은 결승선을 34초90(합계 69초86)으로 통과하며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마지막 남은 20조는 1차 레이스 1·3위인 미카 포탈라와 일본은 가토 조지. 그러나 이들이 나란히 35초 18(합계 70초 04)과 35.08(합계 70초 0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기대를 모았던 2006토리노올림픽 동메달 이강석(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한 가토에게 0.03초 뒤져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은 70초48로 15위, 문준(성남시청)은 71초19로 19위에 그쳤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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