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 G20 때문에 일주일 연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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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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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11월 11일에 실시되기로 예정됐었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1월 18일로 연기됐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가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기로 결정됨에 따라 일정이 겹치는 수능 시험일이 일주일 연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각국 정상들의 차량 이동에 맞춰 교통 통제와 대대적인 경찰력 투입 등이 이뤄지면서 자칫 수능시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아예 시험일을 늦추기로 했다.

지난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에도 수능시험을 일주일 미룬 바 있다.

수능 시험일이 연기되면서 성적 통지도 12월 8일에서 11일로 함께 연기됐다.

각 대학의 전형일정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 및 등록기간, 정시모집 접수ㆍ등록ㆍ발표기간, 추가모집 일정 등 변경된 대입전형 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국제적, 국가적 행사인 G20 정상회의와 수능시험이 모두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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