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이 되는 날이다. 2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세값은 가파르게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도움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숫자로 알아본다.
△0.87 = 2008년 2월 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0.87% 상승했다. 서울지역이 2.95% 가운데 인천은 7.73%가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7.60%와 2.34%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마땅한 개발호재가 없는 신도시는 약세가 지속됐다.
△5.29 =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5.29%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특히 서울 지역 상승률이 7.5%로 가장 높았다. 신도시(2.21%)와 경기도(3.12%), 인천(6.21%) 등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작년 1월 16일 -0.09%를 기록한 이후 2월 현재까지 5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11만원 = 2월 현재 전국 3.3㎡당 매매가는 9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3.3㎡당 184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도시 1367만원, 경기도 906만원, 인천 775만원 등이었다.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341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는 3.3㎡당 전국 평균 397만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670만원, 신도시 525만원, 경기도 366만원, 인천 3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지역은 역시 서울 강남권으로 강남구가 1063만원, 서초구가 905만원 순이었다.
△28만7226 = 지난 2년간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 공급물량(임대 제외)은 총 23만7226가구였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1만9433가구, 경기 9만3269가구, 인천 3만7825가구 등이었다.
△3414만원 = 2월 현재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로 3.3㎡당 3414만원이다. 이어 경기도 과천이 3114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2008년 2월 3491만원 보다 77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2008년 2월(3108만원) 보다 80만원 정도 올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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