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의 정책적 걸림돌이 결국 자산거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22일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한국정부는 출구전략을 조심스럽고 단계적으로 단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수출이 작년보다 못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이들 섹터의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사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이견이 일부 있지만 급진적인 인상을 할만한 여력이 많지 않다는 데에는 양 기관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국 가계와 관련, "부채는 늘어나고 가처분 수입이 침체되고 있는 한국의 가계는 우려스럽다"면서 "연체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면 이 같은 상태는 지속되지 않고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자리의 85% 정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금리인상시 이자부담 가중과 차환 리스크가 동시에 높아져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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