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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해외 수주 잔고는 670억달러. 이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한 3400억 달러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에서 40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00억~400억 달 러, 아랍에미리트 200억 달러 등 중동지역에서만 3000억 달러의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보고 수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주가 취소됐던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공장 공사도 올 6월 재발주될 예정이어서 이를 위한 수주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동·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프론트 로그(Front Log) 발굴과 수주 극대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지사를 신설 하는 등 지사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영업과 기술진간의 협업 영업이 가능하도록 매트릭스 조직을 구성하고 지역·공종·발주처·디벨로퍼 등을 아우르는 PM(Project Manager) 담당제를 통해 조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선 지난해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추가 해외 원전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중동지역의 발전·담수, 원유·가스처리시설의 플랜트 사업과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도로, 항망, 공항 등의 인프라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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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011년 6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인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공사 전경. 총사업비는 28억7000만달러다. |
이와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와 신사업 발굴, 새로운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해외 주력시장인 중동에서는 오일·가스 처리시설 등 기술집약형 공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채굴분야(Upstream)나 정제분야(Downstream)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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