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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장학관.교장 등 부정승진 적발…수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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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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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최근 서울시 교육청 교원 인사에서 장학관∙교장∙교감 등 26명이 부당 승진한 사례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2일 “서울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장모씨가 최근 2년간 근무평정점수를 조작해 교장 15명 및 장학관 2명 등을 부당 승진시켰고 교감 9명을 ‘교장연수대상자’로 부당 선발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지난달 3일 서울서부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장모씨는 2008~2009년 교감·장학사의 근무성적 평정을 담당하면서 상급자 결재나 근무성적평정조정위원회에 보고나 승인 절차를 밟지 않고 ‘혁신성’ 평정항목을 임의로 만들어 장학사 등 26명에게 가점을 줬다.

장씨는 이를 통해 장학사 2명을 장학관으로, 교감 15명을 교장으로으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교감 9명은 교장 승진에 필요한 연수대상자로 부당하게 선발했다. 장씨는 장학사 시험 비리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로 계획된 지방교육청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철저히 실시해 인사상의 부정이나 부당한 업무처리가 있는지를 점검해나갈 것"이라며 "아직 특별감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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