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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 다이옥신 농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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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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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 중의 다이옥신 농도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토양 등 도내 환경에 대한 2009년도 다이옥신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3일 발표하였다.

대기의 경우, 지난해 수원·성남·고양 등 도내 20개 시·군 지역 다이옥신 평균 농도가, 공기 1㎡당 약 0.200pg-TEQ(독성등가농도 : 주요 다이옥신 17종 보정합산 농도)로 전년도의 0.150pg-TEQ보다 소폭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다이옥신 대기환경기준치는 0.6pg-TEQ이다. 올해 경기도의 다이옥신 농도는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1년의 0.555pg-TEQ 대비 64%가 줄은 수치이다"라고 밝히며 "지난 해 잠깐 농도가 높아졌으나, 전체적으로는 꾸준히 오염도가 감소 중이다"고 말했다.

산업시설이 밀집된 시화공단 등 3개 공단에 대한 토양조사 결과 토양 중 평균 2.117pg-TEQ의 다이옥신 농도를 보였다. 안양천을 비롯한 10개 하천의 조사결과, 수질은 1L당 평균 0.064pg-TEQ, 퇴적토의 경우 1g당 평균 4.058pg-TEQ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일본 기준에 비할 때에 각각 0.2%, 6.4%, 2.7%의 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 실태조사는 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부터 대기 조사는 10개 시에서 20대 시로 확대하고, 토양 조사는 도심 공원 등 일반토양 조사에서 오염우려지역인 공단지역 중심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하천 및 퇴적토 조사는 새롭게 진행해오고 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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