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잔류농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7월 전국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인터넷 조사한 결과 87.6%에 달하는 응답자가 농약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농약은 식품 중에 절대 잔류돼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고 '농약은 막연히 위험하다'며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잔류농약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인식은 25%에 불과했다.
잔류농약에 대한 불안감은 40대가 90.6%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이 88.2%, 고(재학포함)졸이 86.1%, 중졸이 76.5%로 고학력 일수록 농약이 식품에 잔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46%는 채소류를 가장 문제 될 것이라는 식품으로 뽑았고 곡류(32.0%), 축산식품(10.3%)순으로 꼽았다.
안전평가원은 농약의 잔류치를 저감화 할 수 있는 세척방법에 관한 동영상·리플릿·포스터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평가원은 지난해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에 잔류농약 99.4%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한 바 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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