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위폐 방지 기능을 강화한 새 100달러 지폐를 내놓는다
6일 미 재무부는 오는 4월 21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비밀검찰국(SS)의 마크 설리번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100달러 지폐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미 정부는 화폐 위조범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고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지폐를 새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100달러 신권을 공개에 앞서 세계 국가기관들과 대중을 상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100달러권은 1996년 위조를 막기 위한 새로운 식별 장치를 넣어 디자인된 것이다.
새 100달러 지폐의 디자인은 기존과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전면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새겨지며 뒷면에도 1776년 7월4일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 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이니아 소재 독립기념관의 모습이 그대로 새겨질 예정이다.
또 현재 100달러권 지폐의 뒷면의 새겨져 있는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도 그대로 남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