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이슈] 운용사, 순익 '급감'…우리자산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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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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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이 위축에 따라 자산운용사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69개 자산운용사들의 2009회계년도 3분기(10~12월) 당기순익은 1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1718억원) 대비 35.4% 급감한 수치다.

   
 
<자료: 금융감독원>
2008년도 4분기 574억원, 2009년도 1분기(961억원)에 이어 2분기(1718억원) 정점을 찍은 이후 다시 악화됐다.

개별 운용사별로는 3분기 미래에셋운용이 494억5000만원의 순익을 올려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자산운용이 53억6000만원 적자를 기록 최하위를 기록했다.

4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자산운용사 누적 순익은 3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55억원) 대비 332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미래에셋 계열운용사가 1830억원의 순익을 올려 운용사 전체 순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22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16개 자산운용사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신설된 회사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말 기준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04.4%를 기록 직전해(564.8%)에 비해 60.4%포인트 내려갔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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