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FMC 기반 '모바일 캠퍼스' 구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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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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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이용한 학사행정 서비스 제공

최근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도 무선인터넷망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캠퍼스'가 조만간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 학사 행정과 교내 무료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캠퍼스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 구축된다.

KT는 지난달 울산과기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11일 협약식을 갖고 FMC 기반의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울산과기대의 모바일 캠퍼스는 미국대학의 60% 이상이 사용 중인 '블랙보드(Blackboard)'라는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반의 'e-교육'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수업할 분야를 미리 학습해 실제 수업은 토론 및 발표 위주로 진행,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업 후에도 단계별로 이뤄지는 교육과 시험 등을 통해 수준별 학습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KT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코스관리, 강의평가, 시험관리, 수업 진도 등을 학사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교수의 강의 영상물을 포함한 각종 자료를 미리 이 시스템에 올려 놓으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으로 수강이 가능하고 학생 수업진척도를 본인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행정시스템에 접속, 전자결재 및 이메일 등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울산과기대는 교내에 KT의 와이파이 접속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을 공급해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 및 학사 행정시스템과도 연동시킬 예정이다.

한편 KT는 FM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울산과기대를 시작으로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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