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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각 국가를 대표해서 선발된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3일간 하루에 2개의 테스트를 거쳐 점수를 종합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바텐더 계의 월드컵이다.
월드 클래스 최종 우승자는 전세계 25개국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며 최고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유명 바텐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예선 대회에는 약 150명이 참가하며 오는 22일 1차 필기 시험을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이어 4월26일과 27일에는 2차 심사(클래식 칵테일 심사, 블라인드 테이스팅, 윈저 XR병 창작 서브)를 통해 10명, 마지막으로 6월8일에는 최종 1명이 선발되고 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더 많은 자료는 월드 클래스 홈페이지(www.weareworldclass.com)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 예선전의 최종우승자에게는 오는 7월 중순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될 최종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세계 대회 참가에 소요 되는 모든 경비는 디아지오가 지원한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대표는 "이 대회가 바텐더들에게 진정한 바텐더와 칵테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텐더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가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칵테일에 대한 새롭고 한층 발전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 클래스는 기존의 바텐더 대회와 달리 쇼와 퍼포먼스 등의 요소를 줄이고 음료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 소믈리에처럼 증류주를 평가하고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클래식 칵테일, 창작 칵테일 등의 평가 항목이 위주가 된다.
또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조니워커 블루 라벨과 윈저XR 등 다양한 위스키의 맛을 파악해 고객에게 창의적으로 서비스하는 테스트, 주어진 시간 내에 가장 빨리 칵테일을 만드는 테스트 등 바텐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총망라해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나치게 쇼와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돼 바텐더들의 칵테일 외적인 경쟁을 유발, 결국 칵테일 제조법의 발전을 저해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은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진정한 실력을 갖춘 바텐더를 키운다는 것이 이 대회의 가장 큰 취지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바텐더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칵테일과 서비스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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