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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보상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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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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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위, 손실 보전책 요구 집회 열어

인천 검단신도시 예정지구 주민들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채권 보상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추진키로 했던 보상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검단신도시 기업·농민·주민 연합대책위 소속 400여명은 8일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도개공과 LH의 '채권 후 현금' 보상계획 변경 공고에 대한 반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는 채권 보상에 따른 주민 손실 보전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된 감정평가를 시행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채권 후 현금 방식으로 보상을 받으면 그동안 부채와 이자에 시달린 토지소유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채권을 받아 할인을 해서라도 서둘러 빚을 갚아야 한다"며 "결국 주민들이 채권 할인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시행사가 감정평가사들을 압박해 평가금액을 낮추려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정확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검단신도시 보상 방식이 '채권 후 현금'으로 결정되면서 보상은 개시일로부터 6개월 동안 전액 채권으로 지급된다. 이후 2개월 동안은 3억 원까지 현금으로 보상하고 나머지 금액은 채권과 현금을 6대 4 비율로 주기로 했다. 보상 개시일 8개월 후부터는 현금으로 보상하게 된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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