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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 최초 여성 기장부기장 하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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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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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국내 민간항공사 최초로 여성 기장과 여성 부기장이 동시에 한 비행기를 조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지난달 4일 국토해양부의 기장자격 심사에서 통과해 저비용 민간항공사 최초로 여성기장이 된 이혜정(41) 기장과 윤희준(37) 부기장을 동시에 편조, 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만 운항하는 비행기록을 갖게 됐다.

특히 이날 비행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10분 ZE203편을 시작으로 제주-군산-제주-김포공항을 오가는 총 4편을 비행했다. 이혜정 기장, 윤희준 부기장과 남유나 사무장을 비롯해 3명의 승무원 등총 5명의 여성이 비행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성공적인 비행을 기록한 이혜정 기장은 1991년 아시아나 승무원을 시작으로 96년 아시아나

조종사 시험에 통과해 부기장으로 일해왔다. 지난달 4일 기장 자격심사를 통과하는 등 총 6100시간의 베테랑 조종사이다.

윤희준 부기장 역시 케세이퍼시픽 승무원 출신으로 2000년 9월부터 아시아나에서 부기장으로 총 3950시간을 비행했다.

공교롭게 세계 여성의 날 민간항공사 최초로 여성기장들의 비행을 이룬 이 기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항공분야, 특히 조종분야에 보다 많은 여성들이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부기장은 “이스타에는 4명의 여성조종사들이 근무하는데 앞으로 기장과 부기장 편조가 자주 이뤄져 섬세하고 부드러운 비행으로 소문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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