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아동 성폭력 관련 법안을 3월 임시국회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린이를 지키기 위한 법안은 여야의 정치싸움에 밀리면 안된다"며 "검찰이 2009년 이전 성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소급적용하는 것에 대해 당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아동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안을 빨리 심의·통과시켜주기를 당부한다"며 "특히 정책위의장은 법무부와 당정회의를 신속히 열어 전자발찌 소급적용을 신속히 매듭지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미 당 차원에서 전자발찌 소급적용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정책위 차원에서 성범죄와 관련해 강력한 대응책이 나오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