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청사를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추진 중인 남구 주안동 주안초등학교 터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 남구는 9일 오전 구청 소회의실에서 인천상의, 서울여성병원과 주안2·4동 일대 도시개발구역 안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주안초교 터 2만㎡에 연면적 10만㎡, 각 45층 2개동 규모의 '주안 비즈니스 타운'과 연면적 6만㎡, 15층 규모의 '의료컨벤션 센터'를 2012년 착공, 2015년 준공 이전을 목표로 짓기로 했다.
주안 비즈니스 타운에는 인천상의를 비롯해 각종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인천경제박물관, FTA지원센터,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이 이전·건립돼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의료컨벤션 센터에는 외국인 환자 거점병원 역할을 하게될 서울여성병원이 들어서고 주변에 메디컬 거리가 조성되는 등 의료관광산업 활성화가 가능한 보건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구 관계자는 "주안초교를 이전하고 남은 터를 정리하는 데 1000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며 "구체적인 개발방식과 사업비는 앞으로 인천상의와 서울병원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