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사원을 위주로 남녀 직장인들의 ‘중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초식남’과 ‘건어물녀’ 신입생의 등장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년차 미만 신입직원들의 핵심 성향으로 가장 많은 41.0%가 ‘중성적인 성향’을 꼽았다.
남성 직원들은 여성 신입직에 대해서는 ‘남성적(37.5%)’이라는 응답이 ‘여성적(35.6%)’이란 응답보다 많았다. 또 ‘중성적’이라는 응답도 26.0%에 달했다.
또 여성 직원들이 바라본 남성 신입직 성향에 대해서는 ‘중성적(55.7%)’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여성적’이라는 답도 16.0%였다. ‘남성적’이란 응답은 26.4%에 불과했다.
한편 3년차 이하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력을 물은 결과, 남성 신입직(69.5%)이 여성(30.5%)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남성은 81.7%, 여성은 57.5%가 ‘남성 신입직’의 편을 들어줬다.
하지만 업무 성과 면에서 여성 직장인은 여성 신입직(53.8%)이 남성 신입직(46.2%)보다 높았다. 반대로 남성은 80.8%가 남성 신입직을 꼽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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