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 펜(PEN) E-PL1 ▲ 파나소닉 루믹스 'G2' |
하이브리드 디카 양대산맥인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후속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2차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12일부터 세 번째 하이브리드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인 '펜(PEN) E-PL1'을 본격 판매한다.
보급형 모델인 신제품은 기존 시리즈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더욱 작고 가벼워졌다.
무게는 296g에 좌우폭이 줄었으며 손떨림 방지 기능과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라이브 가이드’ 기능으로 입문자들이 안내에 따라 촬영하면 누구나 쉽게 DSLR 급의 화질을 낼 수 있으며 기존 시리즈에는 없었던 내장플래쉬도 탑재했다.
특히 기존 시리즈보다 가격을 크게 낮춰 하이브리드 디카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가격은 14-42mm 전용렌즈와 메모리카드 패키지가 82만9000원, 40-150mm렌즈까지 포함한 더블렌즈 구성 가격은 102만9000원이다.
이 같은 가격은 경쟁사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대다.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은 싱글렌즈 구성 8만엔(약 100만원), 더블렌즈 구성 10만엔(약 125만원)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최대 2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파나소닉도 터치패널을 탑재하고 터치셔터 기능을 갖춰 사용편의성을 높인 '루믹스 G2'를 최근 선보였다.
터치패널 LCD나 터치셔터 기능은 기존 컴팩트카메라에는 일반적이었지만 DSLR 카메라와 하이브리드카메라 등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에서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터치셔터로 LCD에서 간편히 촬영이 가능하며 터치 오토포커스(AF) 기능도 있어 원하는 피사체에 손쉽게 초점을 맞추며 추적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했다. HD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돌비 디지털 방식을 채용, 고음질로 녹음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각 업체들이 앞다퉈 하이브리드 디카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전체 디카 시장에서 5~6%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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