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ㆍ코스닥 상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50개사에 달한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5개사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7개사, 일본 5개사, 영국ㆍ베트남ㆍ필리핀 각각 1개사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외국기업과 IPO 주관 계약을 맺을 경우 국내기업보다 2~3배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외국기업 IPO 수수료가 공모금액 5% 수준인 데 비해 국내기업은 1~2%선에 불과하다.
게다가 국내기업 IPO주관 수수료는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다. 국내 증권사 간 출혈경쟁 탓이다. 2007년까지만 해도 국내기업 IPO수수료는 평균 3%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인천공항공사 IPO시에는 수수료율이 0.01%로 제시돼 화제를 낳았다.
국내외 기업 간 IPO 수수료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외국기업 IPO에 더 많은 공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공개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일부 증권사는 해외 IPO를 전담하는 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기업과 IPO 주관 계약은 국내기업보다 경쟁이 덜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외국기업 상장 준비는 언어ㆍ문화 차이로 서류 준비부터 쉽지 않아 수수료가 높다고만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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