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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14일(한국시간) 0시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파트리스 무암바의 골을 도우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하게 넣어준 공을 받은 파트리스 무암바가, 화려한 개인기로 위건의 수비수를 흔들며, 골문 구석으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통해 볼턴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것.
이날 경기로 이청용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13개(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이청용은 후반 26분 블라드미르 바이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까지 71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볼턴은 요한 요한 엘만더, 케빈 데이비스, 파트리스 무암바, 메튜 테일러의 연속 골 행진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또한 전반 1골·후반 3골 등 총 4골의 맹공을 펼친 이날 승리로, 볼턴은 리그13위로 뛰어오름과 동시에, 18위 번리와의 승점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리그 강등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평소 '머리 축구'를 강조해온 이청용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다'며 앞으로도 골과 어시스트 사냥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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