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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반기 산업경기 상승폭 둔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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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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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산업 경기가 올해 대내외 여건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전경련이 14개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산업 동향 및 2분기 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조선, 시멘트,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 섬유가 생산량 기준으로 5% 이상의 상승이 예상됐다.

석유, 전기기기, 제지, 유통 역시 0∼5%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 시멘트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은 해운시황 침체로 인한 선사들의 선박 인도연기.취소와 수주 급감으로 금년도 건조량이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은 1분기 7.1% 성장(수주액 기준)에서 2분기에는 마이너스 1.5%로 활동이 다소 위축될 이란 예상이다.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인데다 4월에 기업신용도 평가가 예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그러나 전경련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경기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경기 상승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업황이 양호한 전자, 반도체, 철강, 비철금속, 석유, 섬유 등은 산업 활동이 올해 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1년 이후에야 경기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자동차, 일반기계, 전기기기는 올해 국내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 국면을 보이면서 업종별 경기도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위험요인으로는 주요국의 출구전략 추진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석유 등 원자재 가격과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국내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이 꼽혔다.

한편 1분기에는 조선(생산기준 -12.2%)을 제외한 전자(9.6%), 반도체(17.5%), 자동차(25.9%), 철강(28.8%), 비철금속(17.6%), 일반기계(9.3%) 등 대부분 업종의 산업 활동이 작년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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