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11구역 지역순응형 아파트 687가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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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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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 인근의 응암11구역이 지역순응형 도심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은평구 백련산 자락인 응암동 455-25번지 일대 응암 제11구역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일대 3만6038㎡에는 용적률 242% 이하,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687가구(임대 117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시는 백련산 자락 25m의 고저차를 갖는 기존 경사지형을 고려해 이 곳에 타워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 자연스럽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동 형태를 다양하게 배치해 시각통로 및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의 경사지 및 인접 대지의 지형과 조화를 이룬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주변지역의 자연경관을 고려했다.

아울러 보행자 접근이 편리한 지역에 다양한 테마를 가준 어린이공원(3300㎡)을 조성할 계획이다.

응암11구역은 협소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전형적인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단독주택지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역 두곳이 인접하고 있는 데다 단지에 접해있는 백련산길과 북측 은평로 및 남측 가좌로는 대중교통 이용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면서 "단지 남측에는 응암 10구역이, 백련사길 건너편에는 응암 4구역의 재건축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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