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 현대화 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25 14: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만㎡, 2016년까지 순환식 개발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대상지 현장 사진

47년 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이 현대적·국제적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동구는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개발방안 수립 및 사업 타당성분석 용역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마장축산물시장은 마장동 510-3번지 일대 11만6150㎡(인정시장 2만6363㎡, 주변지역 8만9787㎡)에 1965개 업체(인정시장 720개사, 주변지역 1245개사)로 형성돼 있다. 연간 약 2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최대 육류시장으로, 현재 서울지역 축산물 공급량의 60%를 맡고 있다.

하지만 노후한 시설로 축산물을 손질하는 공간이 좁고 위생적 처리시설이 부족함은 물론 주차난 등까지 겹치며 시설개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도시개발사업법상 나대지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항으로 인해 시설의 현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작년 7월 국토해양부의 '공공기관이 도시정비를 할 때 나대지 비율에 적용받지 않는다'라는 2년 한시지침이 나오며 현대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성동구는 현재 SH공사를 통해 도시계획부문·건축부문 용역업체를 선정한 상태이다. 6개월 간의 타당성분석 용역을 통해 개발방안 수립·사업타당성 분석 결과가 나오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6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은 순환식으로 이뤄져 현재의 유통기능을 최대한 유지한다. 또한 개발구역범위·사업시행방식 등에 있어 주민과 시장상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6년 안에 마장축산물시장을 친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제적 축산물 특화시장으로 육성하여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