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수익률 국내 플러스(+)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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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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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수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반면 해외 펀드는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4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471개의 주간 수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4개)가 0.94%로 양호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17개)와 배당주식펀드(34개)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0.76%, 0.73%였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에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 IT, 자동차 관련 펀드와 그룹주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현대차그룹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4.65%로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고, 비슷한 성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1(주식)(A)'이 2.35%로 5위였다.

KRX반도체 지수가 3.69% 상승하면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가 주간 성과 상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로 저조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유로가 약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주 펀드가 부진했다. 브라질펀드(21개)와 러시아펀드(20개)가 각각 -2.85%, -2.57%로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왔던 헬스케어펀드는 미국 하원의 건강보험 개혁안 승인에 강세를 나타내며 1.27%, 경기회복 기대에 명품소비가 되살아나며 소비재펀드도 1.46% 올랐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일본펀드(44개)는 0.61%,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정책에 힘입어 인도펀드(24개)는 0.13%의 성과를 냈다.

'산은동남아듀얼코어 자[주식]A'와 'KB MENA 자(주식)A'가 1.70%의 수익률로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와 'IBK골드마이닝자A[주식]'는 -5.22%, -5.0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채권시장은 재정부의 출구전략 발언으로 강세 추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만기 유형별로 차별화됐다.

일반 채권펀드(42개)는 한 주간 0.06%의 수익을 낸 반면 듀레이션(평균 잔존만기)이 긴 중기 채권펀드(26개)와 우량 채권펀드(13개)는 -0.15%, -0.02%로 하락했다. 초단기 채권펀드(4개)와 하이일드 채권펀드(11개)는 각각 0.08%,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6개)는 주간 각각 0.55%와 0.32%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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