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 471개의 주간 수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4개)가 0.94%로 양호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17개)와 배당주식펀드(34개)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0.76%, 0.73%였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에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 IT, 자동차 관련 펀드와 그룹주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현대차그룹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4.65%로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고, 비슷한 성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1(주식)(A)'이 2.35%로 5위였다.
KRX반도체 지수가 3.69% 상승하면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가 주간 성과 상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로 저조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유로가 약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주 펀드가 부진했다. 브라질펀드(21개)와 러시아펀드(20개)가 각각 -2.85%, -2.57%로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왔던 헬스케어펀드는 미국 하원의 건강보험 개혁안 승인에 강세를 나타내며 1.27%, 경기회복 기대에 명품소비가 되살아나며 소비재펀드도 1.46% 올랐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일본펀드(44개)는 0.61%,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정책에 힘입어 인도펀드(24개)는 0.13%의 성과를 냈다.
'산은동남아듀얼코어 자[주식]A'와 'KB MENA 자(주식)A'가 1.70%의 수익률로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와 'IBK골드마이닝자A[주식]'는 -5.22%, -5.0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채권시장은 재정부의 출구전략 발언으로 강세 추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만기 유형별로 차별화됐다.
일반 채권펀드(42개)는 한 주간 0.06%의 수익을 낸 반면 듀레이션(평균 잔존만기)이 긴 중기 채권펀드(26개)와 우량 채권펀드(13개)는 -0.15%, -0.02%로 하락했다. 초단기 채권펀드(4개)와 하이일드 채권펀드(11개)는 각각 0.08%,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6개)는 주간 각각 0.55%와 0.32%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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