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문방위원 '스마트폰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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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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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문방위원들이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나섰다. 

강승규, 김창수, 김을동, 변재일, 이용경 등 여야 문방위원 5명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마트폰 혁명과 제2의 IT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스마트폰과 모바일 경제 도래, 증강현실 등에 관한 발제와 IT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 이용경 의원은 "앞으로 전문가와 산업계의 지적을 토대로 우리나라 IT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의장은 축사에서 "우리에게는 IT강국을 일군 역동성과 창조성이 있다"며 "잠시 스마트폰 혁명에는 뒤졌지만 곧 세계를 따라잡고 제2의 IT르네상스를 우리 손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1~2년이 중요하며 정부와 국회, 업계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 모바일 IT 강국으로 재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스마트폰을 말한다'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 "아이폰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으며 스마트폰 혁명을 통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날 발제를 통해 "향후 IT 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부처간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으로 IT분야 전문가를 망라한 IT정책자문단을 구성,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간 국장급이 참석하는 정례 교류회도 격월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심포지엄과 함께 스마트폰 체험 전시회도 열렸다. KT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SK텔레콤은 삼성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폰7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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