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바르샤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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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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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부터 원정팀 FC 바르셀로나의 거센 공격에 압도당했다. 전반 15분 사이에 9개의 슈팅을 쏟아부은 FC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 바르셀로나는 수비 진영에서 올라온 패스를 최전방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로빙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또 FC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아스날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의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아스날은 후반 24분 벤트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월콧이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 2-1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아스날은 후반 38분 상대 수비수 푸욜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브레가스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터 밀란은 1일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964~1965시즌 이후 45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인터 밀란은 진땀승을 거뒀지만 오는 7일 모스크바 원정 2차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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