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서서 가는 구디단·신대방 승객 분들, 이제 앉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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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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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 8시 2분, 신대방역 8시 13분 중간 출발 열차 운행

   
 
 
그 동안 출근 시각대 구로디지털단지역·신대방역 승차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 방향 승객은  '앉아 갈 희망'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출근 시각대 2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오늘(4월 1일)부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신대방역에서 강남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추가로 편성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투입된 열차는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신대방역에서 각각 8시 2분·8시 13분에 출발한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추가 투입이 출근 시각대 2호선 혼잡도 완화와 승객 편의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5월에 추가 투입된 신림·대림발 강남방향 열차는 혼잡도완화(221%→202%)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무리하게 승차하려는 승객들로 열차 출발이 늦춰지는 상황을 막아 연쇄 열차 지연 해소에도 기여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출근 시각대 원할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신도림역·신림역 등 7개 역에 커트맨을 운영하여 무리한 승차로 인한 열차 지연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밤 10시~11시 강남권발 신도림 방향 열차 추가 운행, 토요일 오전 시각대 열차 운행간격 확대, 낮 시각대 운행간격 단축 등 다양한 형태의 운행 조정과 역사 관리로 2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호선은 하루 수송인원이 200만명에 달해 전체 서울메트로 수송인원의 50%를 차지하는 서울 대중교통의 핵심"이라며 "하루 승객의 40%가 출퇴근 시간에 집중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없었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 운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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