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사장 "고객 금융자산 5조원 목표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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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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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고객 금융자산 5조 증가 목표를 밝혔다.

“고객과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평생의 금융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금융자산 5조원 증가를 목표로 평생 자산관리서비스 업계의 1위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유 사장은 해외 진출 사업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상장에 대한 계획도 소개했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I'M YOU)'가 고객의 현재 자산관리라면, 퇴직연금은 노후의 자산관리가 될 것”이라며 “양대 자산관리에 집중해 평생 자산관리의 명가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출시한 ‘아임유(I'M YOU)’는 하루 평균 100억원 가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출시 한 달 만에 2000억원을 초과 돌파했다. 아임유(I'M YOU)를 통해 고객의 현재 자산관리에 나서는 한편, 퇴직연금본부의 확대개편을 통해 미래의 자산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로써 금융상품 4조원, 퇴직연금 1조원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추진해오던 해외현지 진출사업도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 사장은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 중국, 이슬람 등 가시적 해외 현지 진출을 통해 올해 ‘New Money 창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 증권사 인수를 완료해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현지 증권 영업을 시작하고, 중국 본토 중심의 아시아 전략을 추진하게 위해 오선적으로 투자 자문사를 북경에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스팩과 관련해서는 올 5~6월 쯤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스팩의 규정이 미비해 서둘러 상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크게하거나 여러번 많이 할 계획은 없고 확실한 실적이 정해졌을 때 투자자의 수익에 초점을 맞춰 이르면 5월게 상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경영방침인 '고객과 함께 하는 최고기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유 사장은 ▲대고객서비스 강화 ▲영업력 고도화 ▲전략적 선택과 집중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 등 4대 핵심전략도 제시했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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