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부산사업장 준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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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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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부산사업장 준공으로 LS산전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지난 31일 부산사업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및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후육관 준공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부산사업장의 초고압변압기와 후육관 생산공장 준공은 전력솔루션과 금속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CEO 취임이후에 지속적인 스몰 인수합병(M&A)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이번 초고압 변압기와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후육관 생산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기술은 갖추고 있었지만 그동안 정부규제로 이 사업에 대한 진출이 불가능했다"며 "이제는 정책의 변화로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중저압 기계에 국한됐던 포트폴리오가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와 중동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 보이는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향후 20년간 성장할 것"이라며 "턴키베이스 수주강점 확보해서 산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구 부회장은 자회사 LS메탈에서 운영되는 대형후육관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5년 내 글로벌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현재 이탈리아의 이녹스텍, 독일의 EEW등 유럽업체가 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LS산전이 이들과 함께 3대 후육관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업체들의 설비가 노후된 반면 이번에 준공된 우리 공장의 모든 공정이 운송이나 질적인 면에서 훨씬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이제는 모든 제품들이 융합하는 시대"라며 "ICT(정보통신기술)가 발전하면서 다른 분야와 융합되는 것처럼 자동차의 전력변환기술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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