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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UDT의 전설 고(故) 한주호 준위가 국립대전현충원서 영면에 들었다.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된 고 한 준위의 영결식에 이은 안장식이 3일 오후 3시 30분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 3묘역에서 엄수됐다.
식장 주변에는 시민 300여명도 함께 자리해 참군인의 정신을 보여 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미망인 김말순씨는 이제 혼자 걸을 힘도 없는 듯 자녀들에 의존해 식장으로 들어선 뒤 안장식이 진행되는 내내 딸 슬기 양, 아들 상기씨와 서로 손을 꼭 잡고 내내 흐느껴 울었다.
이날 안장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하관 및 허토, 조총발사 및 묵념, 유가족 대표 인사 등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
아들 상기씨는 인사말을 통해 "아버님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분의 유훈과 유지,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도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깊은 서해 바닷속을 누비고 있을 UDT(해군 특수전)대원들과 해군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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