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미국 게인 캐피탈 그룹(Gain Capital Group)사와 제휴해 FX(외국환 거래)마진 복수호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FX호가의 NDD(딜러없음)와 DD(딜러있음)방식 각각의 장점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FX마진거래에서 채택하는 NDD방식은 스탑주문(가격역지정주문)할 때 시장가로 주문돼 원치않는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 대안으로 딜러가 중간에 개입하는 DD방식이 부각됐다.
또 NDD방식은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지만 슬리피즈가 자주 발생하는 데 비해 DD방식은 FX마진 중개회사(FDM)의 직원이 포지션을 매칭해주기 때문에 슬리피즈 발생률이 줄어든다.
슬리피즈는 FX마진거래시 주문을 넣은 호가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는 식의 호가 밀림 현상을 지칭하는 말.
이번 서비스에서 키움증권은 기존 NDD방식의 미국 인터뱅크FX(InterbankFX)사 제공 호가와 DD방식의 미국 게인 캐피탈 그룹 호가를 제공한다.
복수 FDM의 비교호가 화면기능도 추가해 FX마진의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은 이 FX마진 서비스를 5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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