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패션이다'를 광고 슬로건으로 내세워 온 금호건설의 건축물이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 2에 등장했다.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 2'에서 건축물들이 등장한 이유는 이 날 미션이 서울에 있는 건축물 중 디자인 가치가 높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해 영감을 받아 의상을 제작하라"였기 때문.
지난 3일 밤 12시에 방송된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10회분에서는 5명의 도전자 중 최종 우승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이 날 방송에서 금호건설 두 개의 건물이 파이널 컬렉션에 진출할 최종우승 후보로 선정된 3명 중 2명의 후보로부터 미션 수행 모티브로 지정되며 주목을 끌었다.
금호건설의 건축물은 금호아시아나본관과 복합문화공간 '크링'이다.
이미 두 개의 건축물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굿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 World Architecture Festival(바르셀로나) 수상 등 각종 대외시상식에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을 인정받아왔다.
최종우승후보로 선정된 정미영씨는 '금호아시아나본관' 우측의 빗살무늬가 반짝이면서 D자 형태의 입면과 대비된다는 점을 응용한 원피스를 디자인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자 최형욱씨는 '크링' 외관에서 보여지는 톱니바퀴 같은 형태의 원을 적용해 원피스를 제작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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