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이 6일 백령도 해상의 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됐다.
‘함미 해역’의 인양 작업 중인 88수중개발 관계자는 이날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파도도 2m 이상 높게 일어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고 해역에서 일단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재 백령도 시정은 3Km에 불과하고 초속 4.2m의 바람이 불고 있어 민간 인양업체의 소형 크레인과 바지선은 대청도로 피항했다.
함미가 발견된 해역에는 해저에 고정된 대형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만 남아있다.
‘함수 해역’에서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 해양개발공사도 궃은 날씨 탓에 인양 작업을 못하고 오전 4시30분께 바지선과 크레인 등을 대청도로 이동했다.
해양개발공사 관계자는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사고 해역으로 복귀, 인양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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